대한항공,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 48조 원 규모 항공기·엔진 도입.

2025. 3. 22. 13:38비지니스 경제

반응형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와 총 48조 원 규모의 항공기 및 엔진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로,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와 공급 계약 체결

 

대한항공,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 48조 원 규모 항공기·엔진 도입.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

대한항공은 보잉과의 협약을 통해 오는 2033년까지 차세대 기종인 보잉 777-9 20대와 보잉 787-10 20대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추가로 10대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까지 포함해 총 249억 달러(약 36조5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규모 항공기 도입은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탄소 배출 저감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전략과 맞물려 있다. 차세대 항공기들은 연료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지속 가능 경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11조 원 규모의 엔진 구매 및 정비 협력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함께 엔진 부문에서도 대규모 계약을 진행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약을 통해 총 78억 달러(약 11조4천억 원) 규모의 항공기 예비 엔진 8대(옵션 2대 포함)를 구매하고, 보잉 777-9 기종에 탑재되는 GE9X 엔진의 정비 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최신 엔진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글로벌 항공 시장 경쟁력 확보

이번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서명식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됐으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보잉 CEO 켈리 오트버그, GE에어로스페이스 CEO 러셀 스톡스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장관은 "대한항공의 대규모 항공기 및 엔진 도입이 글로벌 톱10 항공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도입 가속화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가속화함으로써 운항 효율성 극대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며, 차세대 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