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중학생 아이디어로 탄생

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중학생의 아이디어로 탄생하다.

 

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안녕하세요. 트렌더입니다. 전기차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형 배터리 팩을 탑재하여 동력을 공급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터리 전력은 차량 운행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가전제품 사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이번 글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V2L(Vehicle-to-Load) 기능과 폭스바겐그룹 스코다자동차 아카데미에서 선보인 전기 캠핑카 '로디악(Roadiaq)'을 중심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에 탑재된 V2L 기능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가정으로 공급하여 약 5.2일치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의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차박과 같은 레저 활동에서도 전기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 스코다자동차 아카데미에서는 이러한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전기 캠핑카 '로디악'을 개발했습니다. 로디악은 폭스바겐 ID.4 형제차인 스코다 엔야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순수 전기차로, 261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82kW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캠핑 시에도 충분한 전력을 제공합니다.

 

전기차를 캠핑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체와 새로운 부품을 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업체인 카고디자인과 KPS 오토모빌이 협력하여 로디악의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로디악은 기존 엔야크 차체보다 높이를 430mm 높여 전고를 2050mm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동식 사무실로 사용되는 2열 공간에서 훨씬 더 큰 헤드룸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실내

 

로디악은 2열에는 작은 책상, 27인치 모니터, 통합 도킹 스테이션 등을 갖추고 있어 이동식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 시간 이후에는 이 공간을 침실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 캠핑카 스코다 로디악

 

차체에 텐트를 부착하면 주방 공간까지 마련할 수 있습니다. 로디악은 캠핑 의자, 테이블, 냄비, 프라이팬, 무선 스피커, 손전등 등의 기본 장비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패널이 장착된 루프도 갖추고 있어 배터리 부족 시에도 전력을 공급.

 

스코다 로디악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브랜드 엔지니어, 기술개발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캠핑카입니다. 이는 아직 콘셉트카의 성격이 강하지만 순수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전기차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해 우리는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이동 수단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