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이빨대의 배신, 친환경적이지 않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온실가스 더 많이 배출.

친환경 종이빨대의 배신

 

안녕하세요. 트렌더입니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종이빨대의 등장. 지구 환경과 인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대체재로서 등장한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만큼이나 안전한 것일까요?

 

친환경 종이빨대 유해물질 함유

 

최근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이 빨대 또한 유해한 물질인 PFAS(Poly- and Perfluoroalkyl Substances)를 함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벨기에에서 진행되었으며, 자국에서 유통되는 39개의 친환경 빨대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PFAS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PFAS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 오염과 인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종이 빨대 20개 중 18개(90%)에서 PFAS가 검출되었으며, 대나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에서도 일부에서 PFAS가 검출되었습니다. 종이 빨대의 경우 방수 코팅 등이 PFAS 함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빨대의 PFAS 함유가 실제로 음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는 정도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대를 가끔 사용하며 PFAS의 체내 축적 정도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참여한 환경과학자는 "미량의 PFAS라도 이미 체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부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단순히 플라스틱 대체재로서만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서 항상 완벽한 선택은 아닐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종이 빨대의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인 영향도 신중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어떤 제품이던지 그 환경적 영향을 평가할 때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